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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같은 날짜, 같은 홀 ‘홀인원’…고창CC 블루 코스

아시아경제 노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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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2019년, 아내 2021년 홀인원 기록
홀인원 이후 장어구이 식당 ‘함박웃음’
같은 날짜,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바다마을 장어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경남-장선희 부부의 이야기다. 박창열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이 소유한 전북 고창CC의 블루 코스 2번 홀(파3)에 가면 한 쌍의 홀인원 기념석을 볼 수 있다. 이경남-장선희 부부가 홀인원을 성공시킨 것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블루 코스 2번 홀은 비교적 편안하게 공략할 수 있는 홀이다. 다만 골프장이 바닷가에 위치해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변수다.

고창CC의 블루 코스 2번 홀에는 이경남-장선희 부부가 세운 홀인원 기념석이 있다.[사진제공=고창CC]

고창CC의 블루 코스 2번 홀에는 이경남-장선희 부부가 세운 홀인원 기념석이 있다.[사진제공=고창CC]


구력 12년인 남편이 2019년 4월 19일 먼저 홀인원을 했다. 145m 거리에서 6번 아이언을 잡고 친공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남편이 먼저 홀인원 기념석을 제작했다. 정확히 2년 후인 2021년 4월 19일엔 7년 구력의 아내가 ‘일’을 냈다. 120m 거리에서 역시 6번 아이언을 들고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경남-장선희 부부는 홀인원을 한 뒤 식당도 대박이 났다. ‘바다마을 장어구이’는 고창CC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고창군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풍천장어 숯불구이로 유명하다. 이젠 전국 각지에서 장어구이를 좋아하는 식객들의 명소가 됐다. 이경남-장선희 부부는 "매년 4월 19일은 잊을 수 없다"며 "결혼기념일과 함께 가장 의미 있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홀인원은 투어 선수들도 하기 힘든 진기록이다. 아마추어 골퍼는 보통 1만2000분의 1, 프로 골퍼는 3500분의 1로 계산한다. 홀인원을 터뜨린 뒤 재물운을 기대해 복권을 사거나 은근히 승진을 기대하는 이유다. "홀인원을 하면 5년 동안 행운이 따른다"는 속설까지 있다. 이경남-장선희 부부는 같은 장소, 같은 날짜 홀인원을 했다. 확률로 계산하기 힘든 ‘기적’에 가깝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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