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에당 아자르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더 브라위너는 주장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2010년대 들어 걸출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더 브라위너, 아자르를 비롯해 로멜로 루카쿠,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 등이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잡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황금 세대'를 갖춘 벨기에는 지난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로2016 직후 마르티네스 감독이 부임해 최근까지 팀을 이끌었다. 시작은 좋았다. 첫 메이저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브라질 등을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로2020 8강에 그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변화가 불가피했다. 결국 벨기에는 마르티네스 감독을 내보내고 샬케, RB라이프치히 등을 이끌었던 테데스코 감독은 선임했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 주장을 맡았던 아자르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됐고, 더 브라위너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골닷컴'은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7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넣었다. 그는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유로2024 예선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이 됐다. 부주장은 쿠르투아와 루카쿠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RTL-TVI'를 통해 "벨기에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나는 이제 32살이 되어간다. 하지만 대표팀 은퇴를 고려해본 적은 없다. 여전히 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장 임명 소감을 전했다.
벨기에는 이번 3월 A매치 기간 두 경기를 치른다. 오는 25일 스웨덴과 유로2024 예선전을 갖고 29일에는 독일과의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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