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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해마다 배당금 올렸다… 美 엘리트 배당주 8곳은?

파이낸셜뉴스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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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제뉴인파츠, 67년간 배당확대
코카콜라, 연 배당수익률 3.07%
S&P500 평균보다 1%p 더 높아
"배당금 증액, 기업 문화 일부로"
美 올해 현금배당 사상 최고 전망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단 8개 회사가 지난 60여년 동안 배당금을 해마다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 공포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라면 이들 '배당 귀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60년 이상 배당금을 올린 이들 8개 종목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3M,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P&G를 비롯해 치약회사 콜게이트-팔몰리브, 특수장비 제조업체 도버, 전자기기 제조업체 에머슨 일렉트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제뉴인파츠 등이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글로벌다우존스지수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화하고, 새로운 경쟁과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경영진을 갖고 있다"며 "과거 6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배당금 증액은 이어질 것이다. 기업 문화의 일부가 됐다"고 진단했다.

코카콜라의 경우 연간 배당금은 주당 1.84달러에 달한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3.07%로, S&P500의 평균 배당 수익률(1.65%)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코카콜라는 가격을 올려 판매액을 늘리거나 저소득층을 위해 더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몇년 간은 더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코크 제로' '다이어트 코크' 등 저당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코카콜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티의 필리포 파로리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를 최선호주로 꼽고 "팬데믹을 겪으며 더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도버는 1955년 설립된 이래 배당금을 무려 67년 동안 확대해왔다. 도버의 배당수익률은 1.48%다. 지난 1년 사이 도버는 다양한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미즈호증권은 최근 도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강조하며, 매출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미즈호의 브렛 린지 애널리스트는 도버의 목표주가로 165달러를 제시하며 "포트폴리오가 과소 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스탠리블랙&데커, 펩시 등은 매년 연간 배당금을 50년 넘게 인상해왔다. 또 엑손모빌, 쉐브론도 각각 40년, 36년간 인상해왔다.


S&P500에 속한 기업들은 지난해 모두 5640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주가 하락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배당금 지급을 전문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렸는데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버블랫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의 현금 배당금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성장률은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현금 배당금이 지난해 대비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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