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음주운전’ 딸 차에 60대 어머니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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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강원 원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을 마신 40대 딸이 운전하던 차에 60대 친모가 사망했다.

21일 원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1분께 강원 원주시 흥업면 흥업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A 씨가 몰던 산타페 승용차가 인근에 있던 어머니 B(62) 씨를 치었다.

사고 직후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했다.

경찰은 A 씨와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 씨가 새벽 시간에 밖으로 나온 이유도 확인하고 있다.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와 인근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확보한 영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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