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중국 노선을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 외항사들 역시 제주~중국 직항 재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 항공사의 항공권은 연일 매진되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추후 제주~중국 노선 운항편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항공권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21일 제주공항공사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7개 항공사는 중국~제주 직항 노선 스케줄을 신청하고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예정된 중국 직항편은 7개 노선, 주 52회 수준이다. 중국 춘추항공은 제주~상하이 노선에 하루 2편씩 주 14회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며, 중국 길상항공과 동방항공도 같은 노선을 각각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이외 제주 등 지방공항과 중국을 잇는 직항편을 재개했다. 정부는 1월 2일부터 제주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중국발 항공편을 중단하고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며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21일 제주공항공사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7개 항공사는 중국~제주 직항 노선 스케줄을 신청하고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예정된 중국 직항편은 7개 노선, 주 52회 수준이다. 중국 춘추항공은 제주~상하이 노선에 하루 2편씩 주 14회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며, 중국 길상항공과 동방항공도 같은 노선을 각각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이외 제주 등 지방공항과 중국을 잇는 직항편을 재개했다. 정부는 1월 2일부터 제주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중국발 항공편을 중단하고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며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층이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스1 |
제주~홍콩(주 2회, 홍콩익스프레스), 제주~윈저우(주 2회, 룽에어), 제주~난퉁(주 2회, 동해항공), 제주~텐진(주 2회, 천진항공) 노선도 열릴 예정이다. 길상항공은 다음 달 6일부터 제주~난징 노선에 주 7회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국적사 중에서는 진에어가 3월 들어 처음으로 제주~중국 직항 재운항에 나섰다. 진에어는 제주~시안 노선을 지난 1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했고, 오는 26일부터는 주 2회 일정으로 증편한다. 제주~상하이 노선도 26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다른 항공사들은 인천과 김포를 거치는 방식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비행기는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인천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간다.
현재 제주~중국 직항과 경유 항공권 가격 모두 중국 외항사보다 비싸지만, 예매율은 매진에 가깝다. 네이버 항공권 예약 서비스에서 26일 제주~상하이 노선 직항 항공권은 춘추항공이 약 35만원인데,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운항편이 연결된 항공편은 70만~80만원 수준이다. 진에어와 춘추항공이 연결 운항하는 항공편은 40만원 수준이다. 대한항공이 경유 운항하는 항공편은 90만원이다.
제주~시안 노선의 경우 진에어 항공편은 다음 달까지 거의 매진된 상황이다. 4월 27일 출발, 5월 5일 도착하는 왕복 항공권을 진에어에서 구매하면 119만8000원 수준이다. 제주~서안 노선 역시 준야오항공을 이용할 시 왕복 63만원 수준이지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준야오항공 연결 운항 노선을 구매하면 가격은 90만원대 중후반까지 뛴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추후 중국에서 한국행 단체 관광이 허용되고 공급이 늘면 항공권 가격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전에도 제주~중국 직항 노선은 중국 외항사들이 주로 운항했고 국적사들의 주요 운항 노선은 아니었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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