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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 맞선 중-러 "전략적 동반자"...우크라 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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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와 결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사회에 맞서는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 등 주요 현안에 머리를 맞대며 결속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은 곧바로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회동했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첫 러시아 방문이자, 화상 회담을 한 지 3개월 만입니다.

'친애하는 친구'라며 푸틴 대통령의 극진한 대접을 받은 시 주석은 양국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편으로는 국제적인 공정성과 정의를 유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습니다.

앞서 전쟁 1주년을 맞아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협상이 열려있다며, 중국과 긴밀히 상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당신의 제안을 주의 깊게 연구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발부한 지 며칠 만에 진행된 이번 방문으로, 러시아는 서방사회에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세계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는 중국이 외교적 존재감 강화를 꾀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셉 토리지안 / 아메리칸대학교 교수 : 중국은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인하여 관계를 분열시키고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효과가 없을 것임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러시아에 중국이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서방과의 관계가 파탄에 이를 것을 고려해 우회로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비슷한 목표와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한 두 정상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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