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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참전' 이근, 재판 뒤 유튜버 폭행·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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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혐의와 함께 뺑소니 혐의로도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자신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를 폭행하고 욕설을 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첫 재판을 마치고 법원 밖으로 나옵니다.


참전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권법을 위반한 혐의는 인정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이근 / 전 대위 : 우크라이나 군인들, 국제 군단 덕분에 키이우가 해방됐어요. 그거(참전)에 대해서는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여권법 위반은 제가 다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유튜버의 질문을 받자, 갑자기 욕설하면서 촬영하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날려 버립니다.


[A 씨 / 유튜버 : 방금 저를 폭행하신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XXXX!)]

앞서 이 전 대위는 재판이 끝나고 법정 밖 복도에서 채무 관련 의혹을 묻는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렸습니다.

A 씨는 몇 달 전부터 이 전 대위가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이를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해왔습니다.


이 전 대위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A 씨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해 왔는데, 두 사람이 법원에서 만나 충돌한 겁니다.

[이근 / 전 대위 : (폭행으로 보이는 행위는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폭행 아니었습니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외국인 의용군으로 활동하기 위해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석 달 만에 귀국한 뒤에는 경찰 조사에서도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는 고의로 도주한 게 아니었다며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위의 두 번째 재판은 다음 달 24일 열릴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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