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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 당한 野의원 비서관... 식당서 몸싸움까지 벌인 이유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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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비서관이 식당에서 떠드는 자녀를 훈계하다가 아동학대로 신고됐다. 이를 신고한 식당 손님과 대거리하다 서로 밀치는 폭행도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산경찰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이 모 비서관에 대한 112 신고를 접수했다.

광주경찰청 청사 전경. /뉴스1

광주경찰청 청사 전경. /뉴스1


이 비서관은 당시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던 중 3~4살 자녀들이 시끄럽게 떠들자 조용히 하라며 훈계했다. 그때 식당을 이용하던 다른 손님이 이를 보고 ‘왜 아이에게 뭐라고 하느냐’고 따졌다고 한다.

그 뒤 시비가 붙은 두 사람은 말싸움을 주고받다 서로 밀치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불거졌다. 이후 식당 손님은 이 비서관이 아동을 학대하고 자신을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는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광산경찰서는 현장에서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아직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 광산경찰서는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광주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는 지침에 따라 사건을 이첩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이 보좌관에 대한 폭행과 아동학대 신고 내용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했다. 이 비서관 측은 “떠드는 아이들을 훈계했을 뿐 때리지는 않았다”며 “시비가 붙은 손님과의 폭행도 서로 밀치는 정도였다”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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