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홍현희·이진호 착한 사람으로 유명, ‘오피스 빌런’ 고민 많았다”

신동엽, 홍현희, 이진호가 ‘오피스 빌런’ 출연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채널S, MBN 새 예능프로그램 ‘오피스 빌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성 PD·이준규PD을 비롯해 MC 신동엽·홍현희·이진호가 자리에 참석했다.

신동엽은 “현희나 진호나 예능 쪽에서는 착한걸로 저희가 유명하다. ‘오피스 빌런’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늘이 도왔다. 섭외한 PD들이 정말 빌런이다”라고 너스레를 떤 후 “우리가 힘들어 하는 걸 제작진이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흔쾌히 임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 홍현희, 이진호가 ‘오피스 빌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진=채널S, MBN

홍현희는 “개그우먼 전에 직장 생활을 3~4년 해서 공감대가 있을 것 같고. 상사만이 빌런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저도 빌런이 될 수 있다고 뒤집어 볼 수 있더라”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또 워킹맘인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저도 할 이야기가 많아서 하게 됐다. 공감하고 수긍하는 게 그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시대가 당당한 시대가 되지 않았나. 불만 있으면 표출하는 시대가 돼서 너무 좋은 시대가 되지 않았나. 예전에는 끙끙 앓고 그랬는데, 저도 코미디언 조직문화를 겪다 보니까 다양한 방면에서 시원한 발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홍현희는 “전문 선생님이 오시니까 멘탈 케어가 저희에게도 도움이 돼서 그게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호흡 케미에 대해 이진호는 “대한민국에서 말씀을 제일 잘하는 분이 가운데 있으니까 편안하게 할 수 밖에 없다. 또 현희 누나가 분위기를 잘 해줘서 녹화장 분위기가 화사하다. 감별단 분들과 게스트 분들이 홍현희 때문에 편안해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현희는 “두 선배님들이 저의 재능을 인정해주신 분들이랑 해서 프로그램 출연할 때 든든했다. 이 회사 가고 싶다 마음에 드는 회사가 드는 회사인 것 같다. 녹화가 주말이지만 나오고 싶은 회사다”라고 자랑했다.

신동엽은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는데 우리끼리 생활하면서 들리는 것도 있고 ‘쟤 잘하는 구나’ ‘쟤 사람이 좋구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케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홍현희 씨가 ‘왜 아직까지 각인이 안됐지?’ 싶을 때 그 후 6개월부터 바빠지더라. 진호야 뭐 말할 필요가 없고, 유명했던 친구고. 왼쪽 가슴의 온도가 높은 사람들끼리 하면 좋겠구나 싶어서 함께 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피스 빌런’은 갑질 사장, 꼰대 상사, 하극상 부하직원, 개념상실 mz직원 등 상상을 초월하는 오피스 빌런을 분석한 뒤 대처법을 함께 연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20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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