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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임지연 "혜정이가 제일 나빠…손명오=불쌍하게 나쁜 XX"[인터뷰④]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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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임지연이 작품 속 최고 악녀로 배우 차주영이 연기한 최혜정을 꼽았다.

임지연은 17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혜정이가 진짜 나쁜 것 같다”라고 ‘더 글로리’ 속 최혜정을 맹비난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 글로리’에는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 등 5인의 악인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악인의 최고봉이 되고 싶었다”는 임지연은 박연진에게 가장 나쁜 악인으로 최혜정을 꼽았다.

임지연은 “혜정이가 진짜 나쁜 것 같다. 여기저기서 완전 나쁘다”라며 “연진이는 잃을 게 많다. 어렸을 땐 나빴지만 커서는 지키고자 하는 게 있었다면 혜정이는 어릴 때나 성인이나 변함없다”라고 박연진 편을 들었다.

이어 “혜정이가 진짜 나쁜 것 같다. 손명호는 저희끼리 ‘불쌍하게 나쁜 XX’라고 했다. 저희끼리 서로 ‘네가 나쁘다’, ‘네가 할 소리는 아니다’ 그런 장난을 많이 쳤다”라고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박연진의 가장 못된 행동으로는 현남(염혜란)과 장면을 꼽았다. 임지연은 “못되지 않은 게 없어서”라고 고민하다가 “현남 선배님 장면에서 너무 많이 울면서 봤다”라고 염혜란의 연기에 감탄했다.

그는 “제가 집에 찾아가서 ‘남편 오늘 일찍 오겠네요?’ 하면서 나오고, 선배님 맞는 장면 보는데 저 때문에 그렇게 된 건데 그걸 보면서 울고 있었다. 그 장면은 정말 나빠 보이더라. 현남이한테 하는 신들은 정말 나빠 보였던 것 같다. 뭔가 다르게 나쁜 느낌의 악마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현남 만나러 갈 때는 오히려 머리도 쫙 펴고, 빨간 립스틱 진하게 바르고 옷도 쨍하게 입고 무서운 악마처럼 보이려고 했다”라고 세심한 스타일 설정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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