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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모두 법대 출신… 尹은 사시 9수, 기시다 대입 3수

조선일보 도쿄=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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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정상회담] 이력 비슷하지만 정치성향 달라
16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인생 이력과 스타일에서 비슷하면서도 차이도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1960년 서울에서, 기시다 총리는 195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나이는 기시다 총리가 세 살 위지만 대학은 1년 먼저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는 대입에서 3수(修) 하면서 와세다대 법학부 78학번, 윤 대통령은 서울대 법대 79학번이다. 두 사람은 야구에도 관심이 많다. 기시다 총리는 지역구인 히로시마를 연고로 하는 ‘히로시마 카프’ 열성 팬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야구부가 유명한 충암고를 졸업했다. 대선 캠페인 때 모교를 찾아 야구 유니폼을 입고 야구부 학생들과 함께 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정치 스타일은 상반된다는 평가가 많다. 한일 정치에 밝은 한 인사는 “사법 시험 9수 끝에 검사가 된 윤 대통령이 호방한 스타일이라면 기시다 총리는 신중한 외교관 스타일”이라고 했다. 양국이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보다 적극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작년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머무는 건물로 찾아가 회담을 했다.

한 일본 소식통은 “기시다 총리는 뜻밖에 터프함도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실제 일본 정계에서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청년국 간부 시절 술이 센 대만 정치인 여럿과 회합한 자리에서 술로 대적해 이겼다거나, 외무상 시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술 대결을 한 일화가 전해진다. 이 소식통은 “일본 정계에선 ‘술이 약하면 기시다파가 될 수 없다’는 우스개도 있다”면서 “윤 대통령도 신뢰 형성을 위해서라면 술을 피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두 사람 관계가 깊어지면 의기투합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도쿄=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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