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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는 다르지"…'63분 만에 5골' 맹활약에 칭찬 쏟아졌다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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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22)가 무려 5골을 뽑아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7-0으로 압도했다.

이날 대승의 중심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최전방 공격수 홀란드가 있었다.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한 홀란드는 후반에도 2골을 더 몰아쳤다.

경기 후 홀란드는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머릿속에 모든 게 다 흐릿하다. 골 장면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슈팅한 것만 기억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골이 있었지만 따로 생각한 건 없다. 그저 공을 차 골망을 흔드는 것만 생각했다. 교체로 나가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더블 해트트릭'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홀란드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8번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이었는데 이 중 5번이 득점이 됐다. 이를 통해 올 시즌 5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한 시즌에 해트트릭을 5회 기록한 건 2016-17시즌 해리 케인(토트넘) 이후 처음이다. 그는 이전까지 해트트릭을 모두 리그 경기에서 달성한 바 있다.

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하다는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로써 통산 챔피언스리그 25경기에 출전한 홀란드는 가장 적은 경기로 30골 고지에 올랐다. 또한 22세 236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써 최연소로 30골째를 찍은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2세에 그런 신기록이나 이정표를 세우면 삶이 지루할 것이다. 어디서든 미래에 6골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내가 교체한 이유"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이날 후반 18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63분 동안 5골을 뽑아냈기 때문에 풀타임을 뛰었다면 6골도 가능했을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1년 전 리오넬 메시가 5골을 터뜨린 장면과 홀란드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홀란드가 메시와 같은 기록을 내긴 했지만 60분 만에 이뤘다. 다르다고 봐야 한다. 90분을 뛰었다면 누가 알겠나"라고 했다.

한편 1차전 1-1로 비긴 맨체스터 시티는 1, 2차전 합계 점수 8-1로 라이프치히를 누르고 8강으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뤘다. 다만 그동안 우승은 없었다.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간 건 2020-21시즌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당시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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