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경윤, 자필 사과문…"반성과 자책, 시간 되돌리고 싶다"

[Dispatch=김다은기자] 'DKZ' 경윤이 팬들에게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의혹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경윤은 지난 14일 팬카페에 직접 쓴 편지를 올렸다. "저로 인해 제일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들(팬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내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경윤은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카페에 방문한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면목 없다. 성급한 말들로 오해가 더 커질까 두려웠다.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반성의 뜻을 전했다. "미숙한 대처로 실망을 안겨드렸다.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경윤은 지난 7일 JMS 신도 의혹에 휩싸였다. JMS 전국 교회 이름 및 주소 90개가 공개된 가운데 경윤 부모님이 운영하는 업체도 리스트에 있었다.

경윤은 '디스패치'에 "부모님은 20년 이상 JMS에 다니셨다. 나 역시 모태 신앙이었다. (교회에 다니면서) 조금씩 세뇌됐다"고 신자였음을 고백했다.

사실을 인지한 뒤 즉각 탈교했다. "나도 그들의 포교 도구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끔찍했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탈교한다"고 밝혔다.

<사진=디스패치DB, DKZ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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