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소재 인공지능(AI) 업체 G42가 틱톡의 중국 소유회사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1억달러어치 매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2200억달러(약286조원)로 평가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42는 UAE 국가안보보좌관 '셰이크 타쿤 빈 자이드 알-나얀'의 소유로 42X펀드를 통해 지난 몇 개월 동안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후 또 다른 펀드가 지분을 인수했는데 바이트댄스 평가액은 2250억달러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당시 3000억달러로 평가됐는데 이번에 2200억~2250억달러로 낮아졌다. 2021년 유통시장이 평가한 바이트댄스 밸류에이션은 3000억~4000억달러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의 숏폼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분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우려하는 국가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분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미 정치권에서는 틱톡의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의 손아귀에 들어갈 수 있다며 서방의 국가안보를 저해할 수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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