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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성착취 사건' 카라큘라 폭로, 제3의 N번방 수준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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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명탐정 카라큘라가 BJ 성착취 사건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지목된 남자BJ가 해명글을 올렸음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명탐정 카라큘라는 '돈 쉽게 벌려고 찍은거야? 중립지키라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앞서 지목된 남자BJ 3명 중 1명인 A가 기절한 여자 BJ를 데리고 방송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A는 의식이 없는 여자 BJ를 상대로 "골뱅이 이걸 어떻게 보내냐. 일어나. 목XX XXX, 이런X 분리수거도 안 된다"라면서 폭행을 가했다.


영상을 올린 카라큘라는 "저희 채널에서 용기를 내서 폭로를 한 여자 BJ를 상대로 '어차피 돈 벌려고 여자 BJ가 자발적으로 나간 거 아니냐'며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해자 중 1명인 Y 영상을 보시고 이것이 과연 자발적으로 여자 BJ가 나간 것 같은지 판단해달라. 또 다른 피해자들도 언제든 연락 달라"며 BJ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0일 명탐정 카라큘라는 '저는 성노예였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여자BJ 아둥의 폭로를 올린 바 있다.


영상에서 아둥은 남자 BJ A, N, K에게 1년간 성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BJ 아둥은 "저는 K, N, A의 돈벌이 수단을 위해 철저하게 쓰인 성 노리개이자 노예였다. 저는 원래 7살 딸을 키우면서 한의원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남성이 SNS DM으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면 10만 원을 주겠다'며 부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은 BJ 활동을 하던 N씨였다. N씨는 '협조를 잘하면 1~2시간 내로 촬영이 끝날 것'이라며 계약서를 제시했다. 계약서를 읽으려 했는데 N씨가 '시간이 없다'며 바로 카메라로 방송을 켜며 맥주를 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준 맥주 한 캔을 먹은 뒤 정신이 혼미해지고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다"며 "N씨가 제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고 강제로 옷을 벗겨 방송을 했다. 내가 저항하니까 N씨는 '협조해야 빨리 끝나고 그만두면 계약 위반이니 위약금을 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아둥이는 "영상을 지워달라고 했는데 N씨는 '영상을 유포시키겠다'며 협박하며 Y씨를 소개했다. Y씨에게도 똑같이 당했고 영상도 해외 사이트에 유포됐다. 이후 K씨도 저에게 강제로 성인 방송을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원치 않는 성인 방송을 2022년 1월부터 주 6일 8시간씩 5개월 동안 김아둥이라는 이름으로 찍었다"며 "인터넷 방송의 성 노리개로 전락하고만 피해 여성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란 생각에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제 모든 인생을 짓밟은 세 사람을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BJ 아둥이 지목한 남자 BJ 중 K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라큘라) 유튜브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저와 저희 직원들은 감옥에 있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K는 "해당 영상 여성분은 처음 저희 회사에 왔을 당시 미혼모에 빚도 있는 사람이었다. 회사에서는 집과 방송 장비, 성형비, 생활비 모두 빌려줬다. 이후 회사 정산금에서 빌려준 돈을 차감하기로 했다. 빌려준 돈이 총 4000만 원 정도다. 이후 그 여자는 돈도 갚지 않았다. 제가 그 여성분이 말한 내용대로 했으면 이미 감옥에 있을 거다.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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