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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월 취업자 31.2만명 증가 그쳐…23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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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021년 3월 31만4000명 이후 23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 등 경기 둔화 원인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취업자는 15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7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취업자 증가폭이 가라앉기 시작한 이후 9개월째 둔화세다.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3.15 jsh@newspim.com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3.15 jsh@newspim.com


취업률 증가폭이 둔화된 원인으로 통계청은 작년 고용상황이 일상회복과 비대면 일자리 증가 등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호황을 보인 데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자연 감소도 원인으로 꼽았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취업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증가폭이 9개월째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7만6000명, -2.3%)과 농림어업(-4만4000명, -3.5%), 운수창고업(-4만4000명, -2.6%)에서 주로 감소했다.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취업자(-2만7000명, -0.6%)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꾸준히 증가해오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반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9만2000명, 7.3%), 숙박및음식점업(17만6000명, 8.4%), 정보통신업(4만 3000명, 4.5%)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1만3000명), 50대(7만7000명)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20대(9만4000명), 40대(7만7000명)는 감소했다. 특히 2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4000명) 감소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0대 역시 지난해 7월(-1000명) 감소 전환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서 국장은 "청년층 인구 중에서 20세 초반까지는 학업을 병행하는 인구가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지난해 2월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경기 위축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3.15 jsh@newspim.com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3.15 jsh@newspim.com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p 상승한 68.0%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률에서 계절 영향을 제거한 15세이상 계절조정 고용률은 62.6%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1%로 지난 2014년 1월(3.4%)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20대(0.3%p), 30대(0.1%p) 실업률은 상승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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