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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일화 vs 국가원로회의 역할…헌정회장 선거전 치열

이데일리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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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단일화 합의로 판세 변화 감지
민주당 후보에는 5선 정대철 "체급 키울것"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야 전직 원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헌정회가 오는 21일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치른다. 여야에서 총 4명의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며 초반 경합을 벌였지만 보수당 김동주 후보가 주도해 잇따라 단일화 합의에 성공하면서 선거 판세에 변화가 감지된다. 김동주 후보는 보수대통합, 진보당 소속 정대철 헌정회 체급을 키우겠다고 공약하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법정단체인 헌정회는 1968년 국회의원 동우회로 창립됐다. 이후 1991년 제정된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에 따라 법정 단체가 됐다. 현재 회원은 총 1100여명을 두고 있다. 전직 대통령은 물론 국회의장을 회원으로 둔 단체라는 점에서 헌정회장 직함은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헌정회장 선거는 보수당과 민주당 출신 인사의 경쟁 구도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보수당에서는 현 22대 헌정회장인 5선 김일윤 후보, 3선 김동주 후보, 3선 장경우 후보가 나왔다. 민주당계에서는 5선 정대철 후보가 출마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주 후보가 보수당 후보들과 잇따라 단일화 합의를 성사시키면서 판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김동주 후보는 “지난 5일 장경우 후보를 설득한데 이어 13일에는 김일윤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내자고 합의했다”며 “정치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후보를 조건 없이 적극 지원,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후배 국회의원과 국민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철 후보는 헌정회의 체급을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 측은 “헌정회가 완전히 환골탈태해 사실상의 국가원로회의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헌정회 임원 초청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헌정회 임원 초청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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