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재원 “표 얻으려면 조상묘도 팔아… 5·18 정신 헌법수록 반대”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
원문보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18 정신의 헌법 수록과 관련해 “반대”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논란에 휩싸이자 “개인 의견”이라고 해명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 김기현 장로를 밀었잖아요. 우리에게 찬물을 끼얹은 것이 무엇이냐면 ‘헌법에 5·18정신 넣겠다고 한다”며 “그런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고 말하자, 김 최고위원은 “그것은 불가능”하다며 “저도 반대”라고 답했다. 이어 “표를 얻으려면 조상의 묘도 판다는 것이 정치인 아니냐”고 했다.

해당 발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부모 묘소가 훼손됐다며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줄곧 강조했고, 김기현 대표도 앞서 이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 듣는 내용이라 내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김명성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출근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출근
  2. 2이현주 리그 2호골
    이현주 리그 2호골
  3. 3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4. 4정경호 프로보노
    정경호 프로보노
  5. 5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