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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범 의전비서관 사퇴…대사급으로 발령날 듯

중앙일보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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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범

김일범

김일범(사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지난주 개인 신상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1년 동안 대통령 의전을 총괄하면서 피로가 누적됐다”며 “조만간 대사급으로 발령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비서관은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9년 SK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당선인 보좌역으로 합류해 1기 대통령실에서 첫 의전비서관을 맡아 일해왔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한 실책으로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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