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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남성 예능계에 긴장감을...'혜미리예채파'(종합)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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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혜미리예채파' 멤버들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ENA '혜미리예채파' 멤버들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여섯 명의 젊은 여성 아티스트들이 모인 '혜미리예채파'가 남성들로 가득한 국내 예능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NA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이태경, 김종무 PD,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재재가 맡았다.

ENA 채널이 김태호 PD 제작사 '테오'(TEO)와 합작해 선보이는 예능 '혜미리예채파'는 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초대박을 맛본 ENA가 총력을 다하는 예능 기대작이다.

사진=ENA 김종무 PD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ENA 김종무 PD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를 체감하고 있다는 ENA 김종무 PD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즐거움을 주려 노력하겠다는 ENA의 비전과 맞는 프로그램이라 기대가 크다"며 "대표 드라마가 우영우라면 예능은 혜미리예채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혜미리예채파'가 기존 버라이어티 예능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ENA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콘텐츠'에 부합하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그는 "1박 2일로 멤버들과 미션 하는 건 타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내부 시사를 통해 출연진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서 멤버들의 구성과 매력이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테오 이태경 PD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테오 이태경 PD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그리고 그와 함께 '혜미리예채파'를 만드는 이태경 PD는 지난해 3월 '테오'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예능을 제작한다. 그는 'SNL 코리아' '인생술집' 등 다수 예능을 연출한 경력이 있다.


이적 후 첫 예능을 만드는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이적 후 처음이라 긴장과 함께 부담감이 심했고, 힘을 빼야겠다 생각하며 하던 대로 하자고 다짐했다"며 "제작 환경은 소속만 바뀌었을 뿐 기존과 같아서 익숙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 의도를 묻는 말에 이태경 PD는 "거창한 기획 의도보다 주말을 마무리할 때 유쾌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덕분에 출연진들이 험난한 여정을 걸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진=혜리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혜리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신선한 조합으로 구성된 멤버들은 섭외 과정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먼저 혜리는 섭외에 응한 이유를 묻는 말에 "얼떨결에 하게 됐다. 어느 날 친분이 있는 이태경 PD가 되게 좋아하는 곱창 맛집이 있다길래 웨이팅까지 하며 먹으러 갔다"며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많이 시켜라, 먹고 싶은 거 없냐며 호의를 베풀길래 의심했지만 결국 모둠 곱창에 넘어갔다. 출연진들을 몰랐지만 PD님이라면 하겠다고 해서 의리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혜리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이태경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에도 함께 하는 이태경 PD는 "전략적으로 혜리에게 접근했다"며 "배가 불러야 좋아하는 혜리에게 온도 체크를 해보니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함께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여자)아이들 미연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여자)아이들 미연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여자)아이들 미연은 남다른 섭외 준비 과정을 밝혀 '예능 병아리'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연락받고 나서 오디션이 있는 줄 알고 무조건 하겠다는 마음으로 개인기까지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언니 동생들이랑 이것저것 해보는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했는데 처음엔 아니어도 결국 힐링이긴 했다"고 밝혔다.

사진=리정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리정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댄서로서의 모습을 선보인 리정 또한 예능 새내기로 합류했다. 그는 "연락받았을 때 도전적인 예능이라고 해서 설득됐다"며 "경연 프로그램처럼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하나도 멋있지 못했던 것 같고 많이 배고프기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최예나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최예나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솔로 활동으로 발랄함을 보여주다 '러브 워'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 최예나.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흥미로웠다는 그는 "라인업을 들어보니 베프(김채원)도 있고, 혼자보다는 다 같이 있는 걸 좋아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김채원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김채원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그룹 '아이즈원'에서 최예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르세라핌 김채원은 "저도 멤버 확정 안 된 상태에서 연락받고 오디션 보는 줄 알았다"며 "혜리 언니와 함께한다는 말 듣고 굉장히 설렜고, 첫 고정 예능이다 보니 설레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파트리샤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파트리샤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조나단 동생으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파트리샤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많이 만난 혜리 언니와 함께하는 힐링 예능이라고 해서 10초 정도 고민한 뒤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주목할 점은 그룹 '걸스데이'를 비롯해 드라마나 예능 현장에서 늘 막내였던 혜리가 '혜미리예채파'에서 맏언니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늘 막내였다는 그는 "어느 순간부터 동생들이 차츰 생기기 시작하더니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면서도 "집에서는 첫째라 나이가 많은 지점으로 올라갈 때 오히려 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을 몇 번 마주치긴 했어도 다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봤다"며 "막상 함께해보니 멤버 조합이 너무 좋았고 매력이 너무 많아서 빨리 방송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으로,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 넣는다.

한편, ENA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는 오는 12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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