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퍼브, 신제품 출시
고용량·화면 밝아져 편리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서점이 공동 설립한 전자책 전문업체 한국이퍼브가 역대 최고 사양의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전자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이퍼브는 1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을 출시했다.
한국이퍼브 조유식 대표는 "한국이퍼브에서 올해 상반기 중 제작한 전자책은 2만3000여종으로 전체 시장의 30%에 이른다"며 "올해는 전자책이 가장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국내 전자책 시장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량·화면 밝아져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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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이퍼브의 전자책 '크레마 샤인'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크레마 샤인을 선보이고 있다. 크레마 샤인은 국내 처음으로 전면조명을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다. 사진=박범준 기자 |
한국이퍼브는 1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을 출시했다.
한국이퍼브 조유식 대표는 "한국이퍼브에서 올해 상반기 중 제작한 전자책은 2만3000여종으로 전체 시장의 30%에 이른다"며 "올해는 전자책이 가장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국내 전자책 시장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마 샤인은 지난해 9월 국내 출시돼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형 킨들'로 불린 '크레마 터치'의 후속작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프런트 라이트'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편하게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화질(HD) 화상도의 전자종이 패널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내장한 프런트 라이트가 탑재돼 전자종이 패널의 가장 큰 단점이던 조명 문제를 해소한 것.
한국이퍼브 측은 "크레마 샤인은 낮에는 또렷하게, 밤에는 환하게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눈의 피로도도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80%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전자책 단말기 중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운영체제(OS)를 채택해 처리속도, 전력 효율도 높였다. 이 밖에 512MB 메모리, 8GB 저장 용량을 갖춰 약 6000권의 서적을 저장할 수 있다. 이는 아마존 '킨들 페이퍼 화이트'의 4배 수준으로 업계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클라우드 기능도 탑재돼 PC,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전자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읽던 페이지, 책갈피, 메모 등도 다른 기기와 동기화할 수 있다. 고성능 제품이지만 두께 9.5㎜, 무게 185g으로 얇고 가벼워 휴대성도 우수한 편이다. 한번 충전으로 7000페이지 이상 연속해 읽을 수 있으며, '예스24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퍼브 성대훈 총괄본부장은 "크레마 샤인은 어두운 곳은 물론 밝은 곳에서도 화면상 명암 대비를 높여 가독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처리 속도, 저장 용량 면에서 이제까지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최고 사양"이라고 말했다.
크레마 샤인은 오는 5일부터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인터넷서점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되며 이달 26일에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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