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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중 딱 1번"...朴·文은 못 간 美 '국빈방문', 뭐가 다를까?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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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공항 영접·공식환영식·의장대 사열·예포 발사·국빈만찬 등 최고의 예우…尹, 마크롱 이후 두 번째 국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2일(현지시간) 오후 프놈펜 쯔로이짱바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캄보디아 주최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2일(현지시간) 오후 프놈펜 쯔로이짱바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캄보디아 주최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방문이 확정되면서 예우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1년에 1~2차례만 국빈방문을 허용할 정도로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국빈 방문 성사 자체가 외교 성과로 평가된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달 26일 미국을 국빈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서 12년 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12월 미국을 첫 국빈방문한 바 있다.

우리 정상의 미국 국빈방문은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1년 노태우 전 대통령,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총 6차례다.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국빈 자격 방미를 미측과 협의해 왔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5일부터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시기를 조율하던 중 최종 확정됐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고 하면서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빈 방문자는 상대국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국가 정상이 외국을 방문할 때 형식은 △사적 방문 △실무방문 △공식 실무방문 △공식방문 △국빈방문 등으로 나뉘는데 방문 형식에 따라 의전 등 모든 절차가 달라진다. 국빈방문은 외빈의 재임 기간 중 1회에 한함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외빈이 재선 또는 변경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재차 국빈 방문이 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국빈방문의 경우 장관급 이상 인사가 공항에 영접을 나오고 정상 주최의 공식 환영식은 물론 의장대 사열, 예포 21발 발사, 국빈 만찬 등 국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접이 이뤄진다. 미국은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를 숙소로 제공한다.

공식방문은 예포 발사 행사를 생략하는 등 국빈방문에 비해 의전 절차가 간소화되지만 정상회담이나 공식오찬·만찬은 열리는 경우가 많다. 실무방문은 의전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의전 행사가 공식방문보다 더 많이 생략되고 정상회담도 격식 없이 환담 형태로 간소화된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빈 방문을 공식 발표하며 "국빈방문에는 국빈만찬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국빈 만찬은 내달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취임 직후 이뤄졌던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공식방문' 형식이었으나 국빈에 준하는 의전이 제공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1월 UAE(아랍에미리트)를 첫 국빈 방문했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으로서도 윤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 이후 첫 국빈이었다. 지난1월14일 윤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으로 맞았다. 또 정상회담에 앞선 환영식에서 80기 기마병과 100기 낙타병이 도열해 눈길을 끌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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