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정부의 일본 강제징용 피해배상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폭탄 처리반을 맡아가지고 지금 EOD(폭발물처리반) 수트를 입고 폭탄 처리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결국은 우리가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것을 대승적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봐야겠다”며 “민주당은 (비판만 하고)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3자 변제가 우리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까”라며 “민주당의 아이디어다. 문희상(전 국회의장)의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수단이고 마지막 해법이라는 인식에서 우리가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삼전도까지 나오고 굴욕까지 나온다는 것은 글쎄”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파적인 편협한 시각은 이제 좀 교정하고 시정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국익과 국민과 미래와 우리 안보, 경제 이런 걸 좀 감안해 주었으면 하는, 제1야당으로서의 자세 전환을 호소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4월 특사로 방일했을 당시 일화도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98년도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한일 관계 외교의 목표다. 그때처럼 한일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는 것, 그거를 위해서 노력을 하자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8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일부 당원들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에 대한 ‘홍보 전파’를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청와대(대통령실)가 무슨 조직적으로 이 선거에 개입을 해서 뭐 누구 특정 인사를 밀고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독으로 그런 일을 할 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거는 좀 알아봐야겠다”면서도 “그 행정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단톡방에서 그렇게 무슨 그렇게 자기 그 동선을 노출하면서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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