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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원 커피에 7시간, 매번 4인석에” 카공족에 자영업자 울상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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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처]

[보배드림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음료 값을 낸 뒤 카페 빈 자리에 앉아 여러 장비를 펼쳐놓곤 장기간 있는 이른바 '카공족'에 대해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페 전기도둑 잡았다 요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 씨는 멀티탭과 각종 충전기, 전자기기로 가득 찬 카페 테이블 위에 아메리카노로 보이는 음료 한 잔만 올려져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A 씨는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느냐"며 "전기를 얼마나 쓰려고 멀티탭까지 들고 다니나 싶었는데, 옆에서 열심히 핸드폰과 태블릿만 만지더라. 컴퓨터는 만지지도 않았다. 어이가 없어서 사진을 남겨뒀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은 "카공족 때문에 카페에서 이야기도 못한다", "전기세가 더 나가겠다", "1시간에 1잔 이상 계속 주문, 사이드 메뉴 같이 주문 정도면 이해할 것"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몇몇 누리꾼은 "참 인색하다"는 의견도 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도 카공족으로 매장 회전율이 떨어져 매출 손해를 본다는 업주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B 씨는 "어떤 손님이 3000원짜리 음료를 주문하고 4시간째 노트북을 하고 있다"고 했다.

C 씨는 "일주일에 3~4번 오는 한 손님이 매번 3500원짜리 아메리카노나 4500원짜리 핸드드립 커피를 시키고 하루에 최소 6시간씩 앉아있다"며 "항상 혼자서 4인석에 앉는다. 주말에 4명 단체 손님이 저 사람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나가기도 했다. 오늘은 7시간 넘게 앉아있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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