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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정부 해법' 발표 앞두고 피해자단체 항의 집회 예고

연합뉴스 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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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양금덕 할머니(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서 올해 94세인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굴욕외교 OUT'을 외치고 있다. 2023.3.1 utzza@yna.co.kr

구호 외치는 양금덕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서 올해 94세인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굴욕외교 OUT'을 외치고 있다. 2023.3.1 utzza@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자 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6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는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도 참석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지원 단체들이 모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도 이날 오전 외교부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를 벌인 뒤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또 이날 서울 시청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집중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한국 기업이 기금을 마련해 피해자들의 손해배상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은 굴욕 외교"라며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평생을 바쳐온 피해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 사법부가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고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는데 정부가 스스로 사법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하는 방안을 이날 공식 발표한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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