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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해법' 이르면 다음 주 발표…"일, 담화 계승에 그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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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을 두고 우리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그 해결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외교당국이 막판 협상을 하고 있는데, 사실상 우리 정부가 먼저 손을 내밀고 일본이 '성의 있는 호응'을 해달라 제안한 겁니다. 일본에서는 과거 담화를 계승하는 선에서 '호응'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다만 일본의 호응이 부족하면 우리 정부만 큰 부담을 떠안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부터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강제징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일본과의 협상 초기부터 일본 기업이 내야 할 배상금을 우리 기업 포스코가 대신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성의 있는 호응'을 요청하며 8개월 넘게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그 해결책을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하면 과거 담화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해결책에 대한 '호응'으로 "과거 담화의 계승"을 발표하겠다는 겁니다.

지난달 박진 장관이 "일본이 김대중 정권에서 발표한 선언을 포괄적으로 계승하면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사죄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합의 가이드라인을 사실상 낮춰 제시한 것을, 받아들인 겁니다.


하지만 이번 해결안에는 쟁점이던 일본 기업의 배상 의무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서둘러 해결책을 발표하는 데는 윤 대통령의 '의지'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서두르다 보니 일본의 제대로 된 사죄 없이 협상이 마무리될 거란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김지아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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