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카지노 앞세운 넷플릭스·디즈니
토종 OTT도 오리지널 콘텐츠로 가입자 UP
토종 OTT도 오리지널 콘텐츠로 가입자 UP
흥행작 ‘더 글로리’의 활약으로 넷플릭스는 MAU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더 글로리 드라마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
성장세가 정체된 OTT 업체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살아나는 모습이다. 더 글로리, 카지노 등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운 OTT 업체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1월 주요 OTT 앱 중에서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앱은 ‘넷플릭스(1257만6954명)’였다. 이어 티빙(515만563명), 쿠팡플레이(439만1879명), 웨이브(401만1024명)가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는 명절 연휴 주간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전후 신규 설치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2년 1월 28일 ‘지금 우리 학교는’ 오픈 후 ‘넷플릭스’의 2월 첫째 주 신규 설치 건수는 1월 셋째 주 대비 110% 상승한 20만7665건을 기록했다. 9월 셋째 주 신규 설치 건수 또한 2022년 9월 9일 ‘수리남’ 개봉 첫 주 이후 9만1829건을 달성하며, 첫째 주 대비 60%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가 흥행하며 사용자 수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공유 계정 금지 논란이 일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 덕분에 사용자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던 ‘디즈니+’는 카지노의 흥행으로 한숨을 돌렸다. 카지노는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뛰어난 연출이 호평을 받는 콘텐츠다. 디즈니+는 2022년 12월 21일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개봉 이후 전월 대비 6.9%포인트 증가한 42.5%의 가장 높은 시청자 유입률을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 제공 |
국내 OTT들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적극 내세우는 모습이다.
‘티빙’은 인기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덕을 톡톡히 봤다.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 주연인 술꾼도시여자들은 젊은 세대에서 ‘트렌디’한 드라마로 꼽히며 인기를 끌었다. 티빙은 2022년 12월 9일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공개 이후 신규 설치 건수가 120% 이상 증가한 15만2462건을 기록했다. 리텐션(재방문율)의 경우도 한 달 내내 50% 가까이 유지했다.
‘쿠팡플레이’는 2030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콘텐츠 SNL의 활약에 급성장했다. 2022년 11월 19일 ‘SNL 코리아 시즌3’ 방송 이후 사용자 수 상승세를 보였다. 1월 넷째 주 주간 사용자 수(WAU) 208만7542명을 달성했다. 1월 신규 설치자의 39.2%는 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 OTT인 ‘SPOTV NOW’는 해외파 선수 중계일마다 일간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 손흥민이 경기에서 2골을 넣은 2023년 1월 29일, 일간 사용자 수(DAU)는 29만5858명으로 최고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전체 사용자 중 남성 비율은 77.6%였다. 그중 20대 남성이 34.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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