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영구제명 청원을 두고 "남 탓하고 화를 내기 전 모든 사태의 원인이 뭔지 제대로 돌아보라"고 반발했다.
윤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해당 청원에 대해 "황당하다"며 "청원 취지에 언급된 여러 주장은 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성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와 이낙연 대표의 미국 행보 관련 기사가 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며 "당 대표 신상 문제로 갈등하는 상황을 왜 저 멀리 미국에 있는 전 대표 탓으로 돌리나"라고 따졌다.
그는 "상대에 대한 악마화는 포퓰리즘의 제1 원칙"이라며 "인과 관계도 없는 뜬금없는 악마화는 당을 왜소하게 만들고 분열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 저를 포함한 여러 국회의원들을 소위 7적으로 묘사하며 처단하자는 카드뉴스 또한 온라인상에 널리 퍼지고 있다"며 "이 또한 당황하고 분노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더군다나 이 사태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끌어 들여 첩자니, 처단이니 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며 "5년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쉬러 간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산마을이 그나마 조용해진 지도 고작 몇 달 전이다. 가짜뉴스를 근거로 한 증오와 폭력에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 들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일부 민주당 당원과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체포 동의안 표결 후 이탈표 관련 문자폭탄 세례, 이낙연 전 대표 제명 요구 등 공격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오른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 청원은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게시 3일 만에 당 공식 답변 조건을 충족했다고 한다.
또 윤 의원이 말한 '7적 묘사 카드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통되고 있는 '수박 7적 처단하자'는 포스터를 지칭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포스터엔 '자당의 당 대표를 불법조작 체포 시도하여 적폐 검찰이 창궐하게 하고 국민의힘과 내통하여 윤석열 정권을 공동 창출한 1등 공신'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대표, 강병원·김종민·윤영찬·이상민·이원욱 의원의 얼굴과 휴대전화·업무용 번호가 들어갔다.
명단 아래엔 '국민의힘과 내통하여 이재명 대표를 팔아넘기고 윤석열 정권을 창출한 국짐(국민의힘 비하 지칭) 첩자들을 직접 꾸짖어 처단해 2024 총선 승리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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