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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뜨자 '음주 추태' 의혹…충북도의원 귀국 "도민께 사과"

중앙일보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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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전경. 충북도의회=연합뉴스

충북도의회 전경. 충북도의회=연합뉴스



해외연수 중 기내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충북도의회 A 의원이 2일 “도민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날 귀국한 A 의원은 이날 도의회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저로 인해 물의가 야기되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도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A 의원은 “저로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진행될 의회 차원의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해 객관적 사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 규명이 마무리된 후 선출직 공직자로서 감내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른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인의 자세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인 그는 지난달 21일 동료 의원들과 유럽 연수길에 올랐다가 인천국제공항 이륙 직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착 때까지 술에 취해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런 의혹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한 승객의 제보로 제기됐다.


이 연수에는 의원 1인당 571만원씩 경비가 들었고, 이중 480만원은 충북도 예산에서 지원됐다. 이 일이 알려진 직후 도의회는 이달 말부터 4월 초순까지 예정된 4개 상임위원회의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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