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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큰손도 죽쒔다···해외증권 투자 423억달러 감소

매일경제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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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시불안, 금리인상 등으로 외화증권투자액 감소
불확실성에 대비해 달러화 예금은 증가


2022년중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외화예금은 늘어났다.

2022년중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외화예금은 늘어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평가손실 확대로 11년 만에 외화증권투자액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투자액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작년 하반기 기업들의 달러 선호 현상으로 외국환은행의 잔액은 늘어났다.

2일 한국은행은 작년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작년 말 3652억9000만달러로 2021년 말보다 42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11년(120억달러 감소) 이후 처음이다. 외화증권 투자액이 줄어든 이유는 주요국 주가 하락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꼽힌다. 외국주식과 외국채권의 평가손실이 각각 96억7000만달러, 243억달러를 기록해 감소 폭을 확대시켰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Korean Paper)도 같은 맥락에서 모든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잔액이 줄면서 84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잔액은 거주자 외화예금을 중심으로 47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국내 기업들이 불확실성에 대비해 달러화 예금을 늘렸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업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한편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의 감소 폭이 254억달러로 가장 컸고, 보험사(-173억3000만달러), 증권사(-44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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