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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동성 결혼 불인정, 국가에 의한 부당한 차별 아냐"

연합뉴스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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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 예산위원회서 발언하는 기시다 총리(도쿄 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열린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28 yerin4712@yna.co.kr

중의원 예산위원회서 발언하는 기시다 총리
(도쿄 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열린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28 yerin4712@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국가에 의한 부당한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공산당 소속 미야모토 도오루 의원은 기시다 총리가 최근 성(性) 소수자와 면담한 것을 언급하면서 "동성 결혼이 실현되지 않는 것 자체가 차별이라는 목소리를 듣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결혼은 동성의 합의만을 근거해 성립한다는 헌법 24조를 거론하면서 "쌍방의 성별이 같은 결혼의 성립, 동성 결혼 허용을 상정하지 않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 의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차별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전날 발언에 대해서는 "동성 결혼에 관한 규정을 만들지 않은 것이 헌법 위반이 아니라는 생각에 근거해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성 결혼과 관련해 "사회가 변화해가는 문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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