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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2년간 ♥김영임과 매일 싸워… 이혼 서류까지 썼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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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코미디언 이상해가 아내인 국악인 김영임과 ‘황혼 이혼’ 직전까지 갔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상해는 지난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아내와 2년 동안 부부싸움을 했다며 “이러나저러나 남녀는 아무리 싸워도 살 사람은 끝까지 산다. 헤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제가 2년 동안 아내와 하루도 쉬지 않고 싸웠다”며 “장위동에 살 때인데 옆집 사는 사람이 나갈 때마다 쳐다보면서 ‘이제 행복하게 살라’고 할 정도였다. 소리가 다 들리니까 그런 거다. 결과적으로는 살게 됐다”고 했다.

‘싸움의 원인 제공자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제가 잘못했다”면서도 “잘못했지만 무릎을 꿇을 수 없었다. 내가 몇 번이나 이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편하게 살려면 나가야 될 것 같았다. 집을 나가야 마음대로 살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이혼 서류도 썼다”며 “그걸 들고 아내와 집 밖을 나섰는데 장소를 잘못 골랐다. 지방 법원에 가야 했는데 경찰서에 갔다”고 토로했다.

이상해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정말 경찰서에 가면 되는 줄 알았다. 거기 간 게 웃기지 않냐. 그래서 그냥 웃으며 집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여태까지 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상해는 1979년 11세 연하 국악인 김영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들 우성씨는 가수 겸 배우 NS윤지(김윤지)와 결혼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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