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 "손나은보다 5살 어리게? 말 안 되니까 농담한 것"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보영이 손나은을 비롯해 '대행사'에서 함께 호흡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보영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종영 인터뷰에서 변치 않는 미모에 대해 "요즘 보정이 잘 되기도 하고, JTBC가 유독 뿌옇게 나오더라"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대행사' 이보영이 손나은을 비롯해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사진=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앞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이보영은 함께 촬영하는 강한나 역 손나은에 "나 예쁘게 나와야 해. 나은이보다 5살 어리게 해줘"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고아인 이미 예뻐서 그럴 필요 없다"는 자막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 언급하자 이보영은 "농담이다. 나은이는 20대인데, 말이 안 되니까 한 거다"라고 전했다. 또 이보영은 "애 낳고 나서는 살이 더 안 빠진다"라고 솔직한 답을 하기도 했다.

이보영은 이번 '대행사' 촬영 중 손나은, 전혜진 등에게 "괜찮냐"라고 연신 물으며 후배들을 적극 챙겼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보영은 "다들 예뻤다"라며 "제가 현장에서 말하는 것이 후배들에겐 크게 들릴 수 있다. 후배들의 가슴에 박힐 수 있어서 얘기를 잘 안한다. 해봤자 떨려서 잘 안 들리고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데 후배들 눈치 보게 하는 것이 싫어서 안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엔 다들 너무 고마웠다. 모난 사람이 하나 없이 으쌔으쌰 하면서 찍었다. 그래서 되게 좋았다"라고 '대행사'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강한나(손나은 분)의 첫 출근 장면은 이창민 감독이 가장 공들여 찍은 장면이라고 한다. 이보영 역시 "하루 반나절을 찍었다.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손나은과 처음 대립을 하는 장면인데, 사람도 많고 풀샷이라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라며 "강한나 상무를 애 다루듯이 해야했기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행사'는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고아인 역을 맡아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장현성, 전혜진, 이창훈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성공만 바라보며 달려온 고아인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보영은 '대행사' 흥행은 물론이고 연기력에서도 극찬을 이끌어내며 명불허전 '믿보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에 '대행사'는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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