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에 개발과 재건축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차량기지 등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기업을 유치하고 도로를 신설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동시에 인근 아파트 단지들은 재건축 절차에 돌입하면서 변화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수서가 정주 여건이 좋지 않은 곳으로 평가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수서차량기지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수서차량기지의 상부와 주변에 최고 9~16층, 연면적 총 66만5000㎡ 규모 업무시설과 주거·상업시설, 녹지공간 등으로 꾸민다. 그간 수서차량기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도심을 단절시키고 주변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수서역 일대에 기업도 유치된다. 서울시는 판교 업무시설 포화로 유턴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을 이 곳에 유치해 삼성동에서 판교로 이어지는 ‘동남권 지식산업벨트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수서역 일대는 수서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지나는, ‘서울 제2의 관문’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울 수서차량기지 개발구상안 조감도. /서울시 제공 |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수서차량기지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수서차량기지의 상부와 주변에 최고 9~16층, 연면적 총 66만5000㎡ 규모 업무시설과 주거·상업시설, 녹지공간 등으로 꾸민다. 그간 수서차량기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도심을 단절시키고 주변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수서역 일대에 기업도 유치된다. 서울시는 판교 업무시설 포화로 유턴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을 이 곳에 유치해 삼성동에서 판교로 이어지는 ‘동남권 지식산업벨트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수서역 일대는 수서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지나는, ‘서울 제2의 관문’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또 동부간선도로와 자곡로 등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비롯해 수서·문정 보행교 등의 보행로를 만들어 주변 지역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차량기지로 인해 단절된 남북과 동서 지역을 잇게 된다.
생활 인프라도 대거 조성된다. 오는 2027년 수서역 환승센터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은 8만3000㎡ 부지에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신세계 강남점(8만6500㎡)에 버금가는 규모다.
/연합뉴스 |
정부와 서울시의 재건축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조에 발맞춰 수서역 인근 구축 아파트들도 재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서동 수서신동아아파트에 이어 최근 일원동 수서1단지아파트도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다만 개발 호재가 이 일대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반 분양 보다는 임대 비중이 높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수서동은 영구임대아파트가 56%(4000여 가구)에 달한다. 앞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 일대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한 영구 임대아파트를 최고 50층까지 높여 새로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일부는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공급된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수서 일대는 편의시설이 좋지 않은 동네였던 만큼 잇따른 개발로 인프라 등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반 분양 아파트가 적고 임대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데 제한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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