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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뷔전서 득점' 임상협 "가장 많이 혼났는데, 보답해서 기분 좋다"

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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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에 2-1로 승리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서울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본 공격수 임상협(35)이 안익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30대 중반에도 맹활약한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젊은 선수들과 뛰어도 자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29분 터진 임상협의 선제골과 함께 후반 25분 김주성의 추가골로 후반 막판 오반석이 만회골을 넣은 인천을 눌렀다.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온 임상협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선제골을 넣었고 경기 내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서울 공격을 이끌었다. 안 감독도 경기 후 "임상협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임상협은 "서울이 안 감독님 오신 뒤 인천을 한 번도 못 이겼다고 들었다"며 "준비한대로 승리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공격포인트 10개(8골 2도움)를 올렸던 임상협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부산아이파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안 감독과도 오랜 만에 재회했다.


그는 동계훈련에 대한 질문에 "감독님이 많이 변하셨다"며 "예전보다 힘든 것은 없었다. 내가 가장 많이 혼났는데, 그래도 오늘은 혼난 만큼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웃었다.

임상협은 이날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유벤투스의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의 절묘한 왼발 득점이 떠오르는 멋진 슈팅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그는 "수비가 발을 뻗길래 피해서 차려고 했는데 골키퍼가 (수비) 발 때문에 안 보였던 것 같다. 궤적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임상협은 포항 시절 호흡을 맞췄던 신진호의 패스 미스를 낚아채 득점을 올렸다. 그는 "(신진호와)따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며 "경기 후에 보니 김기동 (포항) 감독님께서 축하한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전했다.

득점 후 멋진 세리머니를 했던 그는 "포항에서부터 했던 세리머니"라면서 "(내가) 완벽하다, 퍼펙트하다는 제스처"라고 멋쩍게 웃었다.

30대 중반임에도 여전히 건재한 임상협은 "포항에 있을 때부터 음식 영양 섭취에 신경을 많이 썼다. 따로 박사님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 뒤 "피지컬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한다. 나이가 많지만 숫자에 불과하다. 젊은 선수들과 뛰어도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홈팬들 앞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소화한 그는 "항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할 때 상대 입장에서 부러웠다"며 "많은 팬들 앞에서 뛴다는 것은 특권이다. 첫 경기지만 응원에 감동 받았다. 서울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올해는 꼭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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