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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정준하, 회삿돈 25억 횡령…대국민 자작극" 폭로 (놀뭐)[종합]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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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박성웅이 정준하가 25억을 횡령했다고 폭로했다.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진도준하(정준하)를 찾는 '놀뭐 경찰서' 형사들의 수사가 그려졌다.

이날 박사장(박성웅)은 자신을 용의자로 모는 형사 1팀 유재석, 이미주, 박진주에게 "사건 이후에 제일 득 본 게 누구냐. 진도준하 아니냐"라고 말하며 정준하가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그렇긴 하다. 기사를 보니까 납치한 것 치고는 납치범들이 너무 잘 대해주더라"라고 의아해했다.

또 박성웅은 "이래도 내가 범인이냐"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박성웅은 미주, 박진주의 물음에 납치범이 아니라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은 "진도준하가 지금껏 회삿돈을 횡령해먹은 비리 장부를 보관하고 있다. 그 장부는 곧 진도준하의 치부이니, 그 장부를 찾아 없애려고 혈안이 돼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장부가 야무진 그룹이 운영하는 야무진 랜드에 숨겨져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밖으로 나온 세 사람은 박성웅 차량 수색에 나섰다. 박성웅 차에는 밧줄, 목장갑, 당근, 삽, 흙 묻은 운동화, 톨게이트 영수증, 블랙박스 카드 등이 있었다.

또 유재석은 공CD를 발견, 이를 노트북에 넣고 야무진 랜드의 위성 사진까지 확보했다.

단서를 확인한 형사 1팀은 일산대교로 출발했다. 이어 형사 2팀 하하, 신봉선, 이이경이 형사 1팀보다 한발 늦게 공장에 도착했다.


형사 2팀은 곧바로 박성웅을 체포하려고 했고, 박성웅은 "진도준하가 대국민 납치극을 벌인 거다. 자작극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하하는 "박사장도 우리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성웅은 "회삿돈을 개인 식비로 활용한 공금 횡령부터 말할까? 아니면 해외 가서 막대한 식비를 쏟아부은 외화 낭비부터 말할까?"라고 말해 형사 2팀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때 신봉선은 "식비라고 해봤자 얼마 안 되는데 그게 공금 횡령이 되냐"고 물었고, 박성웅은 "정확히 25억이다. 그 모든 기록이 야무진 랜드에 있을 거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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