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자율주행 기술 구현"…카이스트-현대차 뭉쳤다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카이스트(KAIST)는 현대차와 '고속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현대차가 '고속 자율주행 기술' 실현을 위해 뭉쳤다.

카이스트는 23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현대차와 '고속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심현철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현대차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심 교수 연구팀은 고속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 관련 지식과 경험 등을 현대차에 전수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했다. 2019년부터 국내 자율주행 대회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21년에는 시속 300㎞의 고속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어 세계 대회인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 4위를 기록했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열리는 '자율주행 챌린지'에도 지난해와 올해 출전해 독일·이탈리아 등 자동차 강국 연구팀과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

성낙섭 현대차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상무)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고속 자율주행에 관한 연구가 고속 차량뿐 아니라 일반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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