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의회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손을 든 모습 .23.02.22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속속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찾지 않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후미오 총리는 "꼭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보 등의 이유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23일 니시닛폰 신문에 따르면 후미오 총리는 주변 인들에게 "일본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며 "가야 한다"고 자주 말했다.
마쓰노 히로이치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은 G7 정상은 후미오 총리가 유일하다. 특히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은 5월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주최하는데, 정상회담 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야 국가 위신이 서는 상황이다.
가장 큰 장벽은 국회의 승인이다. 일본은 국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 총리나 각료가 해외에 나가려면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정기국회는 회기 중에 있다.
국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경우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불가피하다.
다만 국회 폐회 중에는 사전 보고나 국회 승인이 필요 없다. 기시다 총리는 임시국회를 마친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방문을 모색했으나, 극비리에 진행한 계획을 일부 언론이 포착하면서 무산됐다.
아울러 경호 문제도 또 다른 과제로 남아있다. 일본은 정규군이 아닌 자위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자위대법에는 주요 인사 보호를 위해 해외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등의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위대가 해외에 파견된 전례도 없다.
기시다 총리의 측근은 니시닛폰에 "우크라이나 방문이 실현되면 G7 의장국으로서 책무를 완수할 뿐만 아니라 기시다 총리의 외교력도 마음껏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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