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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소정 "교통사고로 얼굴 뼈 부서져…감각 잃었다"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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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그룹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과거 교통사고로 얼굴을 크게 다쳐 일부 감각을 상실했다고 고백했다.

소정은 23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9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을 털어놨다.

앞서 소정을 포함한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차량은 빗길에서 시속 135.7km로 달리다 미끄러져 전복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현장에서 숨졌고, 권리세는 병원에 후송돼 9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소정은 "교통사고 이후 3일간 기억이 아예 없다. 머리를 많이 다쳤다. 얼굴이 다 부서졌다. 지금도 감각이 없다"며 "(얼굴) 위쪽은 다행히 회복해 노래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당시에는 침도 흘리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살아남은 것 같아 한동안 힘들었다. 감사한 마음보다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소정은 자신의 꿈을 묻는 말에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들한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는 절대 해체하면 안 되고 포기하면 안 됐다. 우리 팀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상상을 되게 많이 한다.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가수가 돼서 언니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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