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선수 시절 받은 벌금과 반칙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이천수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얼마 전 반칙, 벌금 통계를 보니 총액이 8천600만원이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대부분의 징계 사유는 상대에게 물리적 피해를 준 게 아니고 입으로(한 거다). 전남 FC에 있을 때 여러 일이 많았다"고 머쓱해했다.
이천수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얼마 전 반칙, 벌금 통계를 보니 총액이 8천600만원이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2002년 월드컵에서 이천수가 이탈리아 말디니 선수 뒤통수를 때린 반칙 장면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그는 "대부분의 징계 사유는 상대에게 물리적 피해를 준 게 아니고 입으로(한 거다). 전남 FC에 있을 때 여러 일이 많았다"고 머쓱해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돌발 행동 후 비디오 판독이 생긴 일화와 삭발을 하면 징계를 덜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반삭을 했던 일화까지 모조리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천수는 '뿌듯함이 차오르는 반칙'으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 대 이탈리아전에서 이탈리아 말디니 선수의 뒤통수를 때린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말디니는 당시 홍명보 선수 정도였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난폭하고 다혈질에 인터뷰도 막 했다. 한국? 그냥 이기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이천수는 "당시 태영이 형이 다치고, 저는 벤치에 있던 선수였다. 나가면 보통 선수들은 골을 넣겠다고 다짐하는데 저는 저를 너무 잘 알았다"며 "내가 도움 줄 게 이거밖에 없겠다. 뭐 하나 걸려라. 때마침 그런 상황이 와서 말디니 뒤통수를 찬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VAR이 생겨서 반칙이 걸리는데 당시에는 없었고, 분위기였다. 천운을 타고났다"며 능글맞게 마무리 지었다.
/홍수현 기자(soo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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