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6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박홍근 “금감원장도 김건희 변호…대통령이 누군지 헷갈려”

이데일리 박기주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국가 공무원들이 김건희 비호 나서는 해괴한 상황"
"尹 건폭 발언, 공안정치 선포"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최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방어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누구일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이 개인 로펌으로 전락하더니 이번엔 금감원장이 김건희 여사 변호사로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사단 부장검사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이 국회 상임위에 나와 ‘증거 한 톨 없다’며 김 여사의 결백을 강변했다”며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국가 공무원들이 하나같이 김 여사 비호를 위해 나서는 이 해괴한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 나라인가. 윤 대통령을 이러려고 맞지도 않는 자리에 온통 측근 검사들만 임명했나 보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법원에 이미 제출된 녹음 파일을 마치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것처럼 언론에 흘렸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대통령실은 곧바로 김건희 여사와는 무관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역시 방탄에 나섰다”며 “단 한 번의 소환 조사도 없던 검찰이 여론이 나빠지자 한 것도 없는 녹음 파일을 언론에 흘리면서 수사하는 척 알리바이를 만드는 생쇼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 속지 않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비호가 아니라 진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전의 검찰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맹종했고 지금의 검찰은 전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에게 맹종하고 있다. 그러니 수사가 한 치도 나아가지 않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것은 김건희 여사와 수사를 더 지연시켜 결과적으로 검찰에 협조하겠다는 꼴과 다름 없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정의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50클럽의 정확한 진실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과 50억 클럽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건폭’에 대한 대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과거 정권이 위기 때마다 방패처럼 내세운 전쟁이 재현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대악 전쟁을 벌이더니 윤 대통령은 건폭이란 신조어를 직접 만들고 검경 합동 수사단까지 설치했다”며 “국민 밍생을 챙기고 국정 운영을 잘 해달라고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검찰청 보안부장이 용산 대통령실을 장악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쯤 되면 노동 개혁이 아니라 공안정치 선포다. 야당이든 기업이든 윤석열 정부에 맞서면 무조건 적으로 규정하고 모든 행위를 검찰 수사로 해결하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검토 운운하며 노동자를 범죄자 취급하지 말고 건설 현장에 축적되어 온 고질적 문제를 풀 수 있는 대화와 화해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