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9300명 몰렸다···3억 로또 성남 무순위 '줍줍' 또 완판

서울경제 한동훈 기자
원문보기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11가구 모집에 9331명 지원
시세 대비 2~3억원 낮은 분양가···실거주 의무도 없어


경기도 성남시에서 나온 이른바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또 다시 수천명이 몰렸다. 현 시세 대비 2~3억원 낮은 가격에 공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성남 중원구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금광 1구역 재개발)’이 이날 계약 취소분 1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가구 모집에 총 9331명이 몰려 8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 59㎡는 6가구 모집에 2896명이 지원해 48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4㎡는 3가구 모집에 3766명이 몰려 1255.3대 1을, 84㎡는 2가구에 2669명이 지원해 1334.5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2019년 5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됐기 때문이다. 전용 59㎡ 는 4억6400만~4억7500만원, 74㎡는 5억4800만~5억5600만원, 84㎡는 5억5900만~7억2000만원이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59㎡ 인근 시세는 7억~9억5000만원, 전용 84㎡의 경우 8억3000만~1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면 당장 2억~3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무순위 청약에 전국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지만 시행령 개정안이 아직 시행되지 않아서다. 내달 7일 계약을 하고 5월에 입주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주택이라 실거주 의무가 없다. 직접 입주하지 않고 바로 전·월세를 놓아 잔금에 보탤 수 있다.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이다. 전매 제한은 소유권이전 등기일까지다.

앞서 이달 초 같은 구인 중앙동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도 6가구를 뽑는 무순위 청약에 659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98.8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두 단지 모두 시세 대비 가격 메리트가 큰 점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