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단독] ‘아동학대 논란’ 안산 어린이집 원장 “대체 교사 배정… 정말 죄송”

세계일보
원문보기
원장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잘 살피고 교사 교육 철저히 시키겠다” 약속
다른 학부모 “저런 분 일부겠지만 충격… 잘 한다고 소문난 곳인데”
아동학대 논란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22일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글 갈무리

아동학대 논란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22일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글 갈무리


경기도 안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논란이 나온 가운데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을 믿고 보내 주셨는데 불미스런 소식을 전하게 되서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학부모들에게 밝혔다.

22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는 공지 글을 통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부모님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A씨는 “다른 반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살펴보고 교사 교육도 철저히 시키겠다”며 ”걱정이 되시겠지만 아직 결정이 난 사항이 아니니 저희 어린이집을 믿고 마음을 모아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측은 “선생님도 마음이 불안정할 것 같아 내일부턴 대체교사가 배정되겠고 결정이 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거듭 사죄했다.

22일 YTN 제보영상 갈무리.

22일 YTN 제보영상 갈무리.


앞서 이날 ytn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산의 한 어린이집의 한 반에서 아동학대 논란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한 어린이집 교사가 4살 남자아이에 밥을 먹이면서 머리를 흔들고 책상을 닦은 휴지로 아이 얼굴을 거칠게 닦았다.


이 아이의 부친은 최근 아들의 목 부분에 긁힌 상처를 발견, 이상한 느낌이 들어 어린이집을 찾아가 CCTV를 확인한 결과 이같은 부분이 확인된 것이다.

아이의 부친은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를 한 달 가까이 거부해왔다”며 이전부터 비슷한 일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어린이집 측은 아이에게 조금 더 점심을 먹이려고 그런 것 같다며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모는 어린이집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는 다른 학부모 B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 아이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가 나름 안산에서 규모도 크고 아이들 케어 잘 한다고 소문난 곳인데”라고 말을 줄였다.

아울러 B씨는 “보건복지부 평가 받은 어린이집으로 알고 있다”며 “물론 열심히 하시고 원아들을 자기 아이처럼 잘 돌보는 선생님이 더 많고 저런 분은 일부겠지만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로저비비에 김기현 부부 기소
    로저비비에 김기현 부부 기소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박수홍 딸 돌잔치
    박수홍 딸 돌잔치
  4. 4유재석 정준하 우정
    유재석 정준하 우정
  5. 5손흥민 토트넘 우승
    손흥민 토트넘 우승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