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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이어 2번째 메모리 절약 모드 도입" 크롬, '메모리 먹는 괴물'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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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은 빠르고 안전하다는 평가도 받지만, 뷔페를 쓸어버리는 10대 청소년처럼 메모리를 많이 소비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드디어 구글이 이 문제의 대응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크롬 버전 110에서는 윈도우와 맥, 크롬북 환경에서 메모리 절약 모드, 에너지 절약 모드를 추가했다. 12월에 발표 이후 본격 도입된 이 두 가지 모드는 기본 설정으로 켜져 있고 이후 사용자에 따라 비활성화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홍보한 대로 동작한다. 메모리 절약 모드는 실행을 부드럽게 해 브라우저 경험을 개선하고 크롬 실행 중 메모리를 30% 이상 절약한다.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탭에 메모리를 할당하지 않는 방식이다. 탭이 오랫동안 유휴 상태에 있으면 사용하던 자원을 다른 가용처에 할당하고 정적 모드에 들어간다. 필요할 경우에는 다시 실행된다. 물론 사용자는 특정 사이트를 메모리 절약 모드 적용 제외 대상으로 정할 수 있다.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크롬 외에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 메모리 부하가 큰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경우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 PC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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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절약 모드는 타사 브라우저에서 이미 활용한 적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도 이미 메모리 절감을 위해 탭을 수면 모드에 두는 기능을 선보였다. 엣지에서 수십 개의 탭을 열어 놓을 때 일부는 비활성화 상태에 있게 된다. 브라우저 최상단의 탭 아이콘에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탭 위에 커서를 갖다 대면 탭이 휴면 상태임을 알 수 있고 얼마나 메모리를 절약하는지도 알려준다. 크롬에서도 메모리 절약 모드는 기본적으로 활성화 상태에 있지만, 오른쪽 상단의 3점 메뉴 안에 제어 메뉴를 둘 예정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 모드를 비활성화할 필요는 없다. 트위터처럼 실시간으로 피드가 갱신되는 탭이라면 계속 활성화 상태로 두고 싶을 것이다.

에너지 절약 모드 역시 비슷하게 작동한다. 기본 설정은 노트북 배터리가 20% 미만일 때 구글 크롬에서 에너지 절약 모드를 발동하고 배터리 전원을 절약하게 돼 있다. 백그라운드 활동과 부드러운 스크롤, 동영상 프레임 속도 같은 시각적 효과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엣지 브라우저의 설정 메뉴에서 효율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 ITWorld

엣지 브라우저의 설정 메뉴에서 효율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 ITWorld



배터리 절약과 비슷한 기능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먼저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엣지 106 버전(2023년 2월 현재 버전은 107)에서 효율성 모드를 적용했는데 엣지에서는 조금 복잡하다. 플러그가 분리되거나 배터리가 부족한 상태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린다. 예를 들면 노트북이 배터리로만 동작하고 배터리 충전 수준이 낮을 때, 동영상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시각 효과 등을 제한한다. 엣지 설정 메뉴의 성능 항목에서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엣지와 크롬 모드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이므로 유사한 기능을 개발한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어느 브라우저를 선택하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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