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루스카이(BlueSky)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와 달리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SNS다.
20일 애플 앱스토어에는 블루스카이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인 ‘BlueSky Social’이 출시됐다. 개발사는 “앱을 내려받을 수 있지만, 실제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대 코드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붙여 놓았다.
블루스카이는 이른바 ‘분산형 SNS’를 표방하고 있다. 트위터와는 달리 중앙집권화된 관리 주체가 없어 누구나 서버를 만들고 각 서버마다 다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욕설·혐오발언을 신고하거나 삭제하는 등 콘텐츠 관리 방식도 각 서버 운영자가 스스로 결정한다.
앱 설명란에 나타난 블루스카이의 모습은 트위터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트위터만의 독특한 기능인 ‘리트윗(retweet, 다른 사람의 글을 본인의 타임라인에 그대로 게시하는 것)’ 기능도 ‘리포스트(repost)’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들여온 모습이다.
도시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 운영권을 넘긴 뒤 줄곧 탈중앙화 SNS 출시를 공언해 왔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정리해고에 들어가자 도시는 “트위터를 특정인이 소유한 회사로 만든 게 후회된다”며 “트위터를 오픈소스 프로토콜로 만들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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