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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피플]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 악몽의 신세계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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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박해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해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불리던 배우 박해수가 무대로 돌아온다. 5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그는 악몽으로 시작했지만, 신세계를 경험 중이라고 말했다.

박해수는 오는 3월 3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연극 '파우스트'에 출연한다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할 예정.

'사냥의 시간', '야차', '오징어 게임',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넷플릭스 작품에 연이어 출연해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불린 박해수. 그가 2018년 연극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의 하나로 공연된 '낫심' 이후 5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박해수는 "어느 덧 (무대에 선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저한테 무대 생각이 간절히 있었다. 그 당시에 제가 해야할 몫을 매체에서 작품을 통해 만났었다. 지금 다시 공연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는 이유가 무엇일지 저 스스로 궁금증을 생각해봤다. '파우스트'가 제게 찾아와준 느낌이 있다. 나한테 필요한 작품이 저한테 찾아와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해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해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극 중 박해수는 메피스토를 연기한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에게 쾌락을 선사하며 그의 파멸과 타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양정웅 연출과 유인촌 등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었다는 박해수. 그는 "괴테 '파우스트'의 메피스트여서 감사하고 두렵기도 하다. 역할이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 처음부터 어렵게 악몽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즐거운 악몽과 새로운 세계에서 살고 있다. 신기하고 신비한 경험하고 있고, 하루 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수는 유인촌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과거 '유인촌 신인연기상'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 그는 "유인촌 선생님이 주신 상을 제가 받았다고 말했는데, 기억을 해주셔서 영광이었다. 제가 감히 말하기에 (유인촌이) 우리나라에서 확실한 국어와 언어에 대한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계신다. 저는 그 고품격 연기를 보면서 자랐다"며 "저희가 첫 리딩 때 오케스트라를 느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진심으로 소름이 끼쳤다. 공부를 하려고 개인적으로 녹음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공무원'인 박해수는 단 4주간 '파우스트'로 무대의 갈증을 풀 예정이다. 박해수의 차기작 역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제)다. 박해수는 악몽으로 시작했지만, 신세계를 경험 중인 '파우스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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