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뉴캐슬은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뉴캐슬의 골키퍼 두브라브카는 애매한 입장에 놓였다. 두브라브카는 지난여름 뉴캐슬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의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건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뉴캐슬도 임대 복귀를 원했다. 당초 1년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뉴캐슬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두브라브카의 임대 복귀를 요청하면서 결국 지난 1월 임대는 종료됐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EFL컵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두브라브카는 맨유 소속으로 EFL컵 경기를 2경기 뛰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두브라브카는 뉴캐슬이 우승하면 메달을 받지 못하는 이상한 위치에 놓였다. 그러나 맨유가 우승을 하면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브라브카는 뉴캐슬의 우승을 염원했다. 그는 크로아티아 '크로니클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두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결승전에 출전하거나 선수들을 위해 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매우 이상한 상황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뉴캐슬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뉴캐슬이 우승하기를 원한다. 나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지난 19일 리버풀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악재까지 발생했다. 전반 22분 닉 포프 골키퍼가 모하메드 살라의 견제를 막기 위해 나왔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결국 포프는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따라서 다가오는 맨유와의 맞대결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여기에 두브라브카 골키퍼까지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골키퍼 장갑은 로리스 카리우스 또는 마크 질레스피 중 한 명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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