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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소식 더 이상 없어...지진 사망자 4만6000명대

조선일보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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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 주 안타키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가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뉴스1

12일 오전(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 주 안타키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가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뉴스1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의 사망자가 19일(현지 시각) 전날보다 소폭 늘어 4만6503명이 됐다. 튀르키예 당국이 대부분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종료한 상황에서 전날까지만 해도 등장했던 기적의 구조 소식은 더 나오지 않고 있다.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국장은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4만6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만642명보다 47명 늘어났다.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 5814명과 더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4만6503명이 됐다.

다만 시리아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멈춰선 상태다. 유엔은 시리아 지역 사망자 집계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리아는 10년 넘게 내전이 진행되면서 구호 작업에서 정부와 반군 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군 지역의 구호 상황은 다른 피해지역보다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제르 국장은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지역 11개 주 중 9개 주에선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곳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카흐라만마라슈, 하타이 2개 지역이다. 카흐라만마라슈는 진앙 지역이기도 하다.

여전히 구조작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생존자 소식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전날 하타이 안타키아의 건물 잔해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소년 등 일가족 3명을 지진 발생 296시간 만에 구조한 것이 마지막 구조 소식이다.


이제 튀르키예의 가장 큰 과제는 이재민이다. 지난 6일 최초 2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6040회나 발생한 여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대피한 이들이 12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0만명이 넘는 주민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튀르키예 환경도시화부 조사에 따르면 10만5794개의 건물은 파괴됐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됐다. 이들 중 2만662개는 완전히 무너졌다. 환경도시화부는 피해를 본 건물 대부분이 주거용 건물이라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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