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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측, 김기현 울산 땅 의혹 또 작심 비판 “더 험한 꼴 당하기 전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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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KTX 역세권 연결도로 변경 관려 투기 의혹 두고 “전형적인 토건 비리” 비판
金 “자꾸 민주당이 했던 얘기를 반복하면 '생떼 땅'이 되는 것” 반박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 연설회에 참석해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뉴스1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 연설회에 참석해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는 20일 자신이 제기한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연결도로 변경을 통한 땅 투기 의혹’을 겨냥하며 김 후보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황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김 후보의 KTX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의 KTX 역세권 연결도로 변경 문제는 전형적인 토건 비리”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는 2004년 제17대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당선 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원내 부대표를 지냈다”며 “2007년 8월2일 착수보고 시 김 후보 땅은 노선 검토 대상이 아니었지만, 11월30일 중간 보고 시 김 후보 땅의 노선이 기본 노선으로 바뀌었고 12월12일 최종 보고 시 확정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황 후보는 자신의 의혹 제기 후 나온 김 후보 측의 해명도 반박했다.

우선 ‘해당 임야에서 KTX 울산역까지 갈 인도조차 없다’는 해명에 “직선거리로 KTX역까지 갈 수 있는 도로나 땅이 어디에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박했고, ‘임야 위에 고압 송전탑 2개가 설치돼 있고 상당수 면적이 고압 송전선 선하지다’라는 해명에는 “고압선은 김 후보 땅 맨 꼭대기 부분만 아주 살짝 걸쳐 있다”며 현장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 내년 총선에서의 압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며 “그런데 어떻게 결격 사유를 가진 분이 당 대표 후보로 나올 생각을 했단 말인가. 김 후보는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황 후보는 이날 MB 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회자가 '의혹 수준을 넘어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 말로 대신하겠다”며 재차 사퇴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향한 계속된 의혹 제기에 “황당하다”고 반응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다 밝혀졌다. 그 땅을 산 것은 1998년”이라며 “20여년 전에 했던 걸 갖고 지금 왜 샀냐고 따지면 황당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압도적 1위인 것이 자기들도 확인되고 있으니 무조건 김기현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 끄집어당겨야 한다, 이런 네거티브 방식인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 정부 시절 계속해서 수사를 촉구하고 난리 쳤지만 제가 책임져야 할 일, 하자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내용이다. 자꾸 민주당이 했던 얘기를 반복하면 ‘생떼 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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