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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광고 모델의 세계”…종이로 유아인 얼굴만 가려

동아일보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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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얼굴을 가린 한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 사진이 19일 온라인에서 화제다.

전날부터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아인을 모델로 썼던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장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은 매장의 외부를 담고 있는데, 사진에서 브랜드 모델인 유아인의 얼굴이 종이로 가려져 있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냉정한 광고 모델의 세계”라며 “지나가다 본 건데, 얼굴을 가려놓았더라”고 적었다.

유아인은 현재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유아인을 모델로 썼던 패션업계는 기업 홈페이지 등지에 유아인과 관련한 게시물을 삭제했다. 유아인을 내세웠던 유통업체들도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사진을 내렸다.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수 한국마약범죄학회장은 “국과수 감정 기준으로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과 프로포폴은 통상 6일 전 체내에 들어온 성분까지 소변으로 검출된다”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대마를 사용한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부터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8일과 9일에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유아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경찰이나 국과수로부터 대마 양성 관련 내용을 확인받은 바 없다”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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